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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남자가 결혼하는 이유

by 라이프_디자이너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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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행복할까? 이전에 문득 드는 생각.

 

결혼은 왜 하는 걸까? 결혼하는 이유가 뭘까? 결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주제일 거 같습니다. 우연찮게 결혼하는 이유를 주제로 생각해 볼 일이 있었는데, 미혼 분들이나 부부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서 이미 결혼한 다른 사람의 생각이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생각되어 저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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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 [생각] - 자존감 높이는 방법,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자존감 높이는 방법,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자존감 높이는 방법 살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 삶이 휘둘리게 됩니다.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누군가는 다시 일어나고 누군가는 인생의 파도에 집어삼켜지게 됩니다.

dev-nasus.tistory.com

결혼이라는 생각

 

결혼이라는 생각은 결혼 하기 전, 결혼한 이후.

결혼을 기점으로 한번씩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인간의 본능이 잘 나타나는 순간인 거 같다.

 

결혼하기 전에는 결혼하면 행복할까? 잘 살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든다. 본인이 속물이라고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왜냐하면, 결혼하는데 비용이 이 정도가 들어간다고? 결혼하면 집이 있어야 되고, 집이 있으려면 돈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돈이 없는데 결혼을 할 수 있을까? 해도 될까? 현실적으로 이런 생각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생각이 많아지고 머리가 무거워져 예민해지고 실수를 하기에 좋은 상태를 만든다. 그래서 종종 주변에 잘 사귀고 있던 커플이나, 청첩장을 이미 돌린 친구가 결혼을 안 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곤 한다.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했는데 왜 헤어지게 되는 걸까? 단순히 사랑하지 않아서 일까? 무언가 더 복잡한 게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복잡한 것이 바로, 결혼하는 이유에 대한 내용인 거 같다.

 

결혼이라는 약속

 

왜 결혼할까? 아니, 해야할까? 해야만 하는 걸까? 심오한 주제는 언제나 많을 생각이 들게 한다. 결혼하기 전에 한 선배가 나에게 해준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고 공감되는 말이 있었다. 

 

연애 상대는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보고 만나고,
결혼 상대는 그 사람의 단점을 평생 안고 살아갈 수 있을지를 보고 만나게 돼

 

결혼 준비를 하던 나에게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든 말이었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이어서 글을 써보면, 연애 상대와 결혼 상대의 차이가 무엇이기에 저렇게 확연한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들었다. 더 깊은 본질로 들어가게 되면 그것은 생존 본능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을 하면 보통은 결혼식을 하게 되고, 결혼식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잘 살 거예요~" 하고 널리 알림과 동시에 약속하는 행위와 같다. 결혼을 하나의 약속이라고 보게 되면 나 스스로는 이해가 된다. 

 

우리가 약속을 하기 전에 어떤 생각을 하는가. 우리는 약속을 하기 전에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할 수 있을까? 현실을 돌아보고 나의 능력으로 가능한지를 가늠하고 가능한 것에 대해 약속을 하게 된다. 이것을 결혼에 대입해보면 위에 했던 말이 와닿는다. 결혼이라는 약속을 하면서 책임감을 갖게 되는데 그 약속은 일회성 약속이 아니다. 인생을 통째로 거는 약속과 같다. 내 인생을 거는 약속인데 단점과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약속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결혼이라는 이야기에 사람들이 생존 본능을 발휘해 민감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결혼을 한다. 

 

이번에는 약속에 대한 이야기에서 거래,협상에 대한 이야기로 관점을 바꿔서 생각해보자. 

 

우리는 거래,협상을 할 때 상호 간의 이해관계를 맞춘다. 다른 말로는 각자가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특정 리스크를 감수하고 일정 부분을 양보한다는 의미와도 상통한다. 사람들은 왜 거래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하는 걸까? 내 생각으로는 리스크 대비 기댓값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말로는 가치가 있다.라고도 표현한다.

 

결혼은 인생을 거는 거래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인생을 걸고서 거래를 한다고 생각하면, 결혼은 엄청난 가치가 있는게 아닐까? 그 가치가 결혼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결혼의 가치는 무엇일까? 가치란, 사람의 기준점이다. 인생 가치관이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사람은 본인만의 생각으로 세상에 모든 사물과 사람에 가치를 부여한다. 따라서, 결혼에 대한 가치 또한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이렇게 결론을 낸다면 결혼하는 이유를 검색하여 찾고 이 글을 읽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이다. 처음부터 심플하게 표현하고 싶었지만, 결혼하는 이유에 대해서 심플하게 몇 개의 단어로 글을 쓰고 만다면 같은 글자여도 의미 전달이 왜곡될 것이 분명하기에 글을 길게 적었다. 나의 관점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했으므로 이제 심플하게 결혼하는 이유에 대해 적고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결혼하는 이유는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하다. 그렇기에 배우려 노력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 배우고 태어나 죽기 전까지 평생을 배우게 된다. 그 중에서도 사랑이라는 감정 또한 배우게 되고 사랑의 감정은 엄청나게 강력해서 삶을 통째로 바꿔놓을 힘이 있다. 사랑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 사람의 인생은, 본래 나에게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기에 사랑을 하면 무언가 채워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기에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게 되고 인생을 걸고서라도 결혼을 하는 게 아닐까? 결혼을 하고 힘든 일도 좋은 일들도 많이 발생한다. 그런 과정을 경험하며 나는 더욱더 성숙해지고 삶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삶이 윤택해지고 있다. 이 글을 읽은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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