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잃어버린 웃음
티파니앤코 스마일 목걸이
아내가 임신하기 전에 임신 선물로 티파니앤코 스마일 목걸이를 사기로 했었다. 고생 끝에 임신을 하였고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으로 향했다. 티파니 스마일 목걸이 구매 의사결정을 위한 포인트는 2가지다. 사이즈와 가격
2023.02.05 - [생활] - 내가 고자라고? 인공수정 1차 시험관 1차 아빠가 되었다.
스마일 목걸이 스몰? 라지?
나는 스마일 목걸이 스몰 사이즈로 구매했다. 가격은 150만원. 원래 이 가격이 아니었지만, 그새 또 올랐다... 스몰과 라지의 차이는 당연하게도 크기 차이이지만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크기 차이에 따라 스타일링이 달라진 다는 점이었다.
라지 사이즈는 거의 손가락 길이랑 비슷한데, 큰 귀걸이로 포인트를 주는 것과 비슷하게 밋밋한 와이드 셔츠에 멋스러운 포인트를 주기에 안성맞춤이였다. 평소에 셔츠나 원피스에 코디하면 좋을 것 같다.
스몰 사이즈는 어떻게 코디하면 좋을지 티파니 직원 분께서 한마디로 설명해 주셨는데, 바로 와 닿았다.
스몰 사이즈는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으세요
평소에 패션에 관심 없지만 스몰 사이즈가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다는 말을 듣고 아내가 착용한 모습을 보니, 부담스럽지 않고 어떤 옷에 매치시켜 입어도 꾸안꾸 느낌으로 세련된 느낌을 받았다. 그대로 구매결정을 내렸다.
스마일 목걸이를 사고 싶은데 남자친구나 남편의 동의가 필요한 경우. 스몰 사이즈는 데일리로 매일 착용할 수 있는 점을 명분으로 삼으면 좋을 거 같다. 평소 나는 옷 한 장에 만원도 쓰기 아까워하는데 명품 또한 매우 아깝다. 특히나 매일 사용하지 않고 어떤 특별한 날에만 사용한다는 명분이라면 더더욱 아깝게 느껴진다. 하지만, 티파니 스마일 목걸이의 경우 기본적으로 감가가 심하지 않은 금이라는 점과 데일리 목걸이로 자주 착용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생각하니 돈이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건 처음 알았는데...
그동안 명품을 살 때, 이왕 큰돈 쓰는 거 상품권으로 구매하면 3~5% 할인 효과가 있으니 현금으로 뽑아서 상품권으로 교체해서 매장으로 구매하러 갔었다.
그런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더라?!
구매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상품권으로 바꾸지 않고 현금을 갖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날이 유독 추워서 상품권을 사러 가기 두려웠었다. 이런 내 마음을 읽었는지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불러 드릴까요?
그렇다. 액수가 큰 경우에는 상품권을 판매하는 사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상품권과 교환해주시기도 한다. 모든 매장에서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직원께서 먼저 권하신 걸로 봐서는 루이비통이나 구찌 같은 매장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목걸이를 구매하고 구두를 사러 갔었는데 상품권 사장님을 불러주셨던 게 생각나서 여기서도 상품권 사장님을 불러주시는지 여쭤봤는데 구두 매장 직원은 무슨 말인지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사장님들도 시간이 금이라, 큰돈이 오가는 명품 가게에만 찾아오는 서비스를 해주시는 걸로 판단된다. 참고하여 즐거운 쇼핑을 즐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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